"첫 방송에 20% 올랐다"…트로트 열풍에 뜨는 주식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입력 2022-12-31 08:00   수정 2023-01-04 13:21



“제2의 임영웅이 너무 많다. 이렇게 뛰어난 가수들이 많으니 트로트 관련주를 사고 싶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전설의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을 본 한 60대 시청자의 반응이다.
22일 목요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을 트로트 열풍에 빠지게 한 ‘내일은 미스트롯’ 후속 오디션이다.

1회에서는 ‘장구의 신’으로 유명한 박서진이 장구 없이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모습을 보였고, 잘 생긴 외모에 ‘아미새’를 구수한 꺾기로 소화한 최우진,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서 송가인을 이긴 13세 트로트 천재 박성온 등이 열띤 무대를 펼쳐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는 23일 ‘미스터트롯2’ 1회 시청률이 전국 기준 2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기 드라마를 가볍게 뛰어넘는 수치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TV조선 관계사인 디지틀조선이 부각되며 23일 장중 19.28%가 뛰며 3600만주가 거래됐다. 종가는 전일 대비 6.43%, 160원 오른 2650원에 마감했다.




이후 디지틀조선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해 29일 2920원에 마감했다. 첫 방송 전인 22일 주가(2490원) 대비 20% 가까이 올랐다. 디지틀조선은 조선일보 계열사로 1997년 8월 6일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인터넷 신문인 ‘디조닷컴’을 운영하며 광고 및 교육 사업을 한다. TV조선이 방영하는 ‘미스터트롯2’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나 투자자들의 관심은 쏠리고 있다.

2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20.8%로 소폭 상승했다. 29일 방송에서는 아이돌부로 참가한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 ‘제2의 나태주’를 꿈꾸는 발레리노 정민찬, ‘전국트롯체전’ 우승자인 진해성, ‘트롯신이 떴다’ 준우승을 차지한 나상도 등이 눈길을 끌었다.



‘미스터트롯2’ 장기 흥행 조짐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오상자이엘과 노래반주기를 만드는 TJ미디어도 덩달아 관심이다.

하지만 한 주식 투자 전문가는 “세 회사 모두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만큼, 단기 매매로 접근하되 개인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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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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